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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종별 시세·감가/1-1. 국산차

기아 모하비 중고, 세대별 시세와 살 때 확인할 것 (1세대·더 뉴·더 마스터)

kokomongle 2026. 9. 21. 14:23

목차


    기아 모하비는 2008년에 나와 2024년 7월 생산을 마친 대형 SUV입니다. 요즘 SUV 대부분이 승용차처럼 차체 하나로 만드는 모노코크 방식인데, 모하비는 튼튼한 강철 프레임 위에 차체를 올린 프레임 바디 구조에 V6 3.0 디젤 엔진을 얹었습니다. 단종된 지금도 중고 시장에서 꾸준히 찾는 사람이 있는 이유입니다.

     

    저는 2006년식 렉서스 ES300을 10년 동안 타면서 계기판 30만km를 넘겼습니다. 그래서 "모하비는 20만km부터 시작"이라는 말에 공감하면서도, 주행거리가 많은 차는 결국 잔고장과 수리비가 쌓인다는 것도 압니다. 이 글은 모하비의 세대별 변화와 중고 시세를 다룬 참고 영상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세대 판매 기간 주요 변화
    1세대 2008.1~2016.1 V6 3.0 디젤 · 초기 ZF 6단, 2011년부터 8단 자동
    더 뉴 모하비 2016.2~2019.8 유로6 대응, 요소수(SCR) 장치 추가
    모하비 더 마스터 2019.9~2024 실내 전면 개편, 12.3인치 디스플레이, 260마력

     

    모하비는 어떤 차였나

     

    모하비 1세대는 원래 2007년 말 출시 예정이었다가 2008년 1월에 나왔습니다. V6 3.0 디젤 엔진과 V6 3.8 가솔린 엔진이 있었고, 초기에는 독일 ZF의 6단 자동변속기를 썼습니다. ZF는 BMW 같은 수입 고급차에도 변속기를 공급하는 회사라, 당시 국산 SUV로는 꽤 이례적인 조합이었습니다. 2011년 6월부터는 8단 자동변속기로 바뀌었습니다.

     

    프레임 바디는 험로와 무거운 짐, 트레일러 견인에 강한 대신, 모노코크 SUV보다 승차감이 투박하고 차가 무겁습니다. 이 특징이 모하비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더 뉴 모하비 (2016)

     

    2016년 2월 나온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유로6)을 맞추기 위해 요소수를 뿌려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SCR 장치가 들어갔습니다. 외관 변화는 크지 않았습니다.

     

    모하비 더 마스터 (2019)

     

    2019년 9월 나온 마지막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험로 주행 모드 등이 들어가 실내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3.0 V6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이고, 복합연비는 9.3~9.4km/L입니다.

     

    왜 단종됐을까

     

    기아는 2024년 7월 모하비 생산을 끝냈습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유는 이렇습니다.

     

    • 판매 부진: 2024년 4월 판매가 257대에 그쳤습니다.
    • 배출가스 규제: 디젤 엔진에 대한 규제가 계속 강해졌습니다.
    • 생산 효율: 같은 공장에서 수요가 많은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픽업트럭 타스만 생산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참고 영상은 한 가지를 더 꼽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팰리세이드, GV80처럼 승차감이 부드러운 대형 SUV가 생기면서, 오프로드 성격이 강한 모하비를 찾는 사람이 좁아졌다는 겁니다.

     

    세대별 중고 시세

     

    기아 모하비 1세대, 더 뉴 모하비, 더 마스터 세대별 중고 시세 구간과 구매 전 확인 사항
    세대별 시세 구간은 참고 영상 기준. 가성비 구간은 더 마스터 전기형이다.

     

    참고 영상에서 소개한 시세 구간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실제 시세는 시기와 차량 상태에 따라 다르니 엔카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세대 영상 속 시세 엔카 시세 (직접 확인)
    1세대 저렴한 매물 500~600만 원, 상태 좋은 15~16년식 800~900만 원 2015년식: 500~1000만 원
    더 뉴 모하비 16~18년식, 10만km 초반 1,000만 원 초중반 2017년식: 1,400~1,750만 원
    더 마스터 (구형 엠블럼) 19~21년식 평균 2,200~2,700만 원 2020년식: 1,650~3,400만 원
    더 마스터 (신형 엠블럼) 22년식 이후 평균 약 3,600만 원 2022년식: 2,200~5,200만 원

     

    참고 영상은 가성비 구간으로 더 마스터 19~21년식(구형 엠블럼)을 꼽습니다. 신형 엠블럼 모델과 실내·파워트레인 차이는 크지 않은데 가격은 1천만 원 가까이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예산이 1천만 원 안팎이라면 1세대 후기형이나 더 뉴 모하비가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큰 프레임 바디 SUV 중 하나입니다.

     

    1년 유지비는 얼마나 들까

     

    더 마스터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이렇습니다. (월 1,500km, 공인연비 9.3km/L, 2026년 9월 26일 전국 평균 경유 1,841원)

     

    항목 금액
    1년 연료비 약 356만 원
    자동차세 (2,959cc, 신차 기준) 약 77만 원
    합계 약 433만 원

     

    자동차세는 차령 3년차부터 해마다 5%씩, 최대 50%까지 줄어듭니다. 10년 넘은 1세대라면 절반 수준인 약 38만 원입니다. 여기에 디젤차는 요소수 보충 비용이 따로 듭니다.

     

    모하비 살 때 꼭 확인할 것

     

    1. 배출가스 등급 (1세대 초기형)

     

    오래된 디젤차는 배출가스 등급에 따라 수도권 등에서 운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세대 초기형을 본다면 자동차배출가스 등급제 누리집에서 차량번호로 등급을 조회하고, 저감장치가 달려 있는지 확인하세요.

     

    2. 요소수·DPF 정비 이력

     

    더 뉴 모하비부터는 SCR(요소수) 장치가 들어갔고, 디젤차는 매연을 걸러 주는 DPF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내 짧은 주행만 반복한 차는 DPF가 막히기 쉽습니다. 경고등 이력과 관련 부품 교체 이력을 물어보세요.

     

    3. 프레임과 하부 부식

     

    프레임 바디 차량은 프레임이 차의 뼈대입니다. 오프로드나 해안가, 눈길 염화칼슘에 자주 노출된 차는 하부 부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리프트에 올려 프레임과 하체를 꼭 확인하세요.

     

    4. 주행거리보다 관리 상태

     

    모하비는 20~30만km 매물도 거래될 만큼 내구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소모품과 잔고장 수리비가 늘어납니다. 제 렉서스도 엔진은 끝까지 버텼지만 결국 잔고장이 쌓여 수리비가 차값을 넘을 것 같아 폐차했습니다. 고주행 매물은 정비 이력이 꼼꼼히 남은 차만 고르세요. 고주행 차량과 디젤차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은 「중고차 구매 실수 피하는 법 (고주행·오래된 고급차·렌트 이력·디젤·하이브리드·전기차)」 글에 정리했습니다.

     

    5. 승차감은 꼭 시승으로

     

    프레임 바디 특유의 단단하고 투박한 승차감은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릅니다. 가족이 함께 탈 차라면 뒷좌석에도 앉아 보고 방지턱을 넘어 보세요. 부드러운 승차감이 더 중요하다면 모노코크 대형 SUV가 맞을 수 있습니다. 「팰리세이드 중고 가격 하락 이유와 구매 가이드 (1세대 시세, 가솔린 vs 디젤 유지비)」 글에서 비교해 보세요.

     

    모하비 중고 체크리스트

     

    • 배출가스 등급과 운행 제한 여부를 조회했는가 (특히 1세대)
    • 요소수·DPF 관련 정비 이력이 있는가
    • 리프트에서 프레임과 하부 부식을 확인했는가
    • 주행거리에 맞는 소모품 교체 이력이 남아 있는가
    • 뒷좌석까지 앉아 보고 승차감을 확인했는가
    • 구형·신형 엠블럼 가격 차이만큼 실제 차이가 있는지 따져 봤는가

     

    자주 묻는 질문

     

    Q. 단종된 모하비, 부품 걱정은 없나요?
    A. 소비자분쟁해결기준상 자동차 부품 보유기간은 해당 차종 생산 종료 후 8년입니다. 2024년 7월 단종됐으니 기준상으로는 2032년까지입니다. 다만 1세대처럼 오래된 연식은 일부 부품 수급이 늦어질 수 있으니, 자주 가는 정비소에 미리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Q. 더 마스터 구형 엠블럼과 신형 엠블럼, 뭐가 다른가요?
    A. 기아가 2021년 새 로고로 바꾸면서 이후 연식에 새 엠블럼이 붙었습니다. 참고 영상에 따르면 엠블럼 외에 체감할 만한 차이는 크지 않은데 시세는 1천만 원 가까이 차이 납니다. 연식이 최신이어서 비싼 부분도 있으니 주행거리와 보증 잔여 기간까지 함께 비교하세요.

     

    Q. 모하비 승차감이 정말 그렇게 투박한가요?
    A. 프레임 바디 구조상 모노코크 SUV보다 노면 충격이 더 전달되는 편입니다. 더 마스터는 이전 세대보다 개선됐지만, 부드러운 승차감을 기대한다면 꼭 시승해 보고 결정하세요.

     

    Q. 1천만 원 안팎으로 모하비를 사도 될까요?
    A. 이 예산이면 1세대 후기형이나 더 뉴 모하비가 대상입니다. 큰 차체와 프레임 바디를 이 가격에 얻을 수 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10년 가까이 된 디젤차이니 배출가스 등급, DPF 상태, 정비 이력을 꼭 확인하고 수리비 여유분도 따로 잡아 두세요.

     

    마치며

     

    모하비는 부드러운 승차감이나 최신 편의 사양보다 튼튼한 구조와 큰 차체를 원하는 사람에게 맞는 차입니다. 단종으로 신차를 살 수 없게 된 지금, 중고로는 세대별로 가격대가 뚜렷하게 나뉘어 있어 예산에 맞춰 고르기 좋습니다. 가성비만 보면 더 마스터 전기형이, 예산이 적다면 더 뉴 모하비가 현실적인 선택지입니다.

     

    다만 오래 달릴 수 있는 차라는 말이 수리비가 안 든다는 뜻은 아닙니다. 30만km를 넘겨 본 입장에서 말하면, 주행거리가 많은 차일수록 정비 이력이 곧 차의 가치입니다.

     

    참고 자료
    참고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f_p7-vvzoUY
    모하비 세대별 출시·변속기 정보: 위키백과 기아 모하비 https://ko.wikipedia.org/wiki/%EA%B8%B0%EC%95%84_%EB%AA%A8%ED%95%98%EB%B9%84
    모하비 단종 보도: 전자신문 2024.5 https://www.etnews.com/20240510000185
    더 마스터 제원·연비: 토픽트리 https://topictree.co.kr/automobiles/news/kia-mohave-the-master-used-suv-prices
    경유 가격: 오피넷 2026.9.26 기준 https://www.opinet.co.kr
    배출가스 등급 조회: 자동차배출가스 등급제 https://emissiongrade.mecar.or.kr/www/main.do
    부품 보유기간: 컨슈머치, 부품보유기간 생산중단 후 8년 https://www.consumuch.com/news/articleView.html?idxno=54684
    ※ 매물 시세는 참고 영상에서 소개된 내용이며, 시기와 차량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연료비는 공인연비 기준 계산값입니다.